
특정 프로젝트 사업의 수익성과 미래 현금창출 능력을 담보로 별도로 설립된 특수목적회사가 국제금융기관ㆍ일반은행 자본주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고 사업종료 후 일정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을 지분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금융기법이다. 일반적으로 토지ㆍ건물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기업금융과 달리, 사업의 미래 수익성(Cash Flow)이나 사업 주체의 신뢰도만을 믿고 수십억 내지 수천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금융기관간 협조융자(Syndicated Loan) 형태로 모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법은 1930년대 미국의 석유개발사업에서 출발하여 점차 도로ㆍ공항ㆍ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이나 플랜트 건설, 석유탐사 및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의 자금조달 방법으로 주로 활용되었다. 지난 1995년 산업은행이 주도한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바로 우리나라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효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