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약의 역설은 개개인의 저축 증대가 총수요와 총생산의 감소로 이어져 오히려 총저축이 감소하는 역설적인 현상을 말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성립하는 원리가 전체적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구성의 오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1930년대에 케인스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케인스 모형에서는 한계 소비 성향이 높을수록 투자, 정부 지출 등이 늘어날 때 국민 소득이 더 크게 증가한다. 소비는 미덕이 되고 저축은 악덕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케인스 모형에서는 개개인이 소비를 줄여 저축을 증대하려고 하는 경우 총수요와 국민 소득이 감소하여 총저축이 감소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