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에 있는 위원회로, 통화ㆍ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법은 재할인율, 지급준비율, 공개시장조작 등 세가지를 통화정책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공개시장조작, 외환보유액의 운영을 책임진다. 위원은 총 12명으로, FRB 의장을 비롯한 7인의 이사회 멤버 및 공개시장조작을 집행하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나머지 네 자리를 11명의 지역연방은행 총재가 돌아가면서 맡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1년에 8번의 정기회를 개최하며, 매 회의 때마다 다음 회의 때까지 수행해야 할 공개시장조작 지침을 작성하여 발표함으로써 금융상황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진해야 할 금융정책의 기본방향이 제시되며, 필요 시 비정기 회의가 소집된다. FOMC의 정책회의 내용은 의사록이 공식 출간되기까지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나 1999년 12월부터 금리정책에 관한 결정사항을 즉시 공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공개되는 내용에는 금리변경뿐만 아니라 앞으로 금리조정 여부를 시사하는 정책기조의 변화와 관련된 사항도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