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階層)은 지식이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하는 반면,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혀 발전하지 못해 양 계층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신기술 개발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지만, 새로운 기술들은 대체로 가격이 비싸고 다루기가 복잡하기 때문에 지식과 재산을 가진 특정한 계층이 접근하기 쉽다는 것이다. 디지털 격차는 단순히 ‘정보’의 격차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식과 생각의 격차, 감정의 격차, 문화의 격차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격차와 갈등으로 작동할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기회확충(opportunity), 포용, 포섭 또는 통합(inclusion)을 중심으로 하여 접근성(access)과 활용성(usage) 향상 관점에서 연구와 정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